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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맥도날드 되살린, 로큰롤CEO

최종수정 2007.08.21 11:28 기사입력 2007.08.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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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업부, 미보다 실적이 좋아

   
 

패스트 푸드의 대명사격인 맥도날드, 그 중에서도 유럽매장이 변화하고 있다. 원색의 플라스틱으로 된 조악한 가구 대신 라임색 의자와 어두운 가죽으로 된 가구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웰빙 메뉴, 카페라떼와 같이 지역 문화를 고려한 메뉴를 추가해 예전의 '정크푸드' 이미지 벗기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맥도날드 유럽사업부 판매가 처음으로 미국사업부를 넘어섰다.

맥도날드 유럽사업부의 활약 뒤에는 데니스 헤네킨(49ㆍ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열정적인 '로큰롤 CEO' 헤네킨. 그에게 있어 할리 데이비슨은 '자유'이자 '아메리칸 드림'이다. 헤네킨는 "내 남은 시간을 골프나 치면서 보내고 싶지는 않다"면서 "아직도 세상에는 내가 할일이 많다"고 말할만큼 열정적이다. 

비(非)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맥도날드 CEO를 맡은 헤네킨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새로운 메뉴'와 '새로운 디자인의 인테리어와 유니폼'이었다. 1990년대 프랑스에서 매장을 운영할 때에도 "맥도날드가 슬로우 푸드 붐에 부는 가운데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공간'과 '진열'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그의 고집은 매장의 평균 매출을 4.5%나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에네킨은 변호사 출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법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사업에 흥미를 느끼고 매장 매니저등의 경력을 쌓았다. 맥도날드 근무만 12년이 넘는 에네킨은 결국 2년전 실적부진으로 물러난 전임 CEO의 뒤를 이어 맥도날드 유럽사업부 CEO에 이르게 됐다. CEO를 맡은 후부터 헤네킨은 맥도날드에서 장기간 근무한 베테랑과 광고 전문가들을 모아 '경영팀'을 꾸리고 짬이 나는대로 모임을 갖는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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