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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선 종료...李·朴 승리 자신

최종수정 2007.08.20 10:58 기사입력 2007.08.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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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측 "두자릿수 승리 예상" "높은 투표율 유리"
朴측 "6%P 이상 승리" "우세지역 투표율 높아"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나라당의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19일 비교적 순조롭게 끝났다.

결과는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함 개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4시30분께 발표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선거인단 18만5080명을 대상으로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경선 투표에는 13만1084명이 투표에 참여해 70.8%의 높은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

'빅2'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은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누가 최종승자가 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이제 두 후보 모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다. 경선에서 승리하면 승자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고 패하면 패자는 눈물을 머금고 대권 야망을 접어야 한다.

◇ 李측 "얼마 차이로 이길까 관심".. 여유

이 전 시장의 여의도 캠프는 19일 그동안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7% 포인트 안팎의 리드를 지켜온 때문인지 대체로 여유 있는 분위기였다.

특히 당초 중부지방에 비가 올 것이란 일기예보가 빗나가고 오후 들어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오자 "좋은 징후"라며 캠프 분위기가 고무됐다.

19일 저녁 8시 투표 마감 후 장광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예상밖의 높은 투표율은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강한 대의원과 당원들의 참여가 높았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여론조사 반영비율, 수도권의 높은 투표율을 감안 한다면 두 자릿수에 근접하는 승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선을 끝내는 소감으로는 "긴 터널을 벗어난 느낌"이라며 "경선과정에서 보여줬던 감정의 찌꺼기들은 이제 남김없이 걸러버리고 겸허히 경선결과를 기다릴 때"라고 마무리했다.

◇朴측 "이기는게 틀림없다" 승리 확신

박 전 대표 측은 19일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자 "이기는 게 틀림없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특히 우세지역으로 점치는 대구·경북과 강원·충청 등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오고, 상대적으로 열세지역인 서울과 호남 등에서는 평균을 밑도는 투표율을 기록하자 반색했다.

이날 캠프에서는 2시간 마다 발표되는 투표율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오자 오후부터는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한때 일반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을 6 대 4의 비율로 앞서는 것으로 알려지자 캠프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모아온 조각 정보를 맞춰보며 삼삼오오 모여 낙승을 점쳤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후보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거두어들인 표를 캠프가 어느 정도는 성공적으로 지켰으므로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다만 이명박 후보 캠프처럼 수치를 대면서 승리를 말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위해 참여한 투표자들에 대한 결례이므로 말씀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그래도 굳이 어느 정도 차이인지를 말하라고 요구한다면 94% 정도를 개표한 시점에서 박 후보의 승리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남아 있는 표를 전부 이 후보가 가져간다고 해도 판세는 뒤집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6% 포인트 이상의 승리를 장담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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