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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에서 만난 삼성- 현대 황태자 (종합)

최종수정 2007.08.20 05:48 기사입력 2007.08.2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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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전무 고 변중석 여사 조문

한국 경제를 이끄는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 두 그룹의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글로벌고객총괄책임자(COO)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만남을 가졌다.

장소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미망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

이전무는 19일 오후 6시 45분께 빈소를 찾아 조의를 전한 뒤 빈소 옆 VIP 접객실에서 정의선 사장과 2시간 반동안 담화를 나눴다.

이전무와 정사장이 평소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방문이지만 두 그룹의 3세대를 책임질 후계자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수의 비서진만을 대동한채 빈소를 찾은 이전무를 정사장은 직접 마중나간데 이어 주차장까지 나와 배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사장은 올해초 이전무와의 개인 친분을 활용, 삼성 신임 임원 265명중 140명이 업무용 차량으로 기아차 오피러스를 선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삼성과 현대와 황태자들은 두터운 친분을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전무와 정사장이 나눈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고인에 대한 애도와 최근 근황에 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의선 사장과 이재용 전무는 사석에서 호형호제 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등 유족과 김재호 동아일보 부사장, 윤석민 태영 사장 조문객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재용 전무의 조문에 이어 20일에는 삼성계열사 임직원들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 세상을 떠난 고 변중석 여사 빈소에는 주말까지 3일간 이명박, 박근혜, 이해찬 등 대선주자들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전경련회장, 이수영 경총회장, 남중수 KT사장 등 3000명이 넘는 정재계는 물론 문화계와 체육계의 인사들이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19일에는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명승지 종합개발지도국 명의로 현대아산을 통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앞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는 조문을 보내기도 했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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