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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성공 기업 연구 다시 돌아봐야"

최종수정 2007.08.19 22:26 기사입력 2007.08.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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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성공기업 연구 결과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조직내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하고 경영자원의 낭비로 귀결될 가능성이 많다."

19일 LG경제연구원은 보고서 '성공기업 다시보기'를 통해 "기존 연구가 연구 방법론상의 문제와 더불어 뛰어난 기업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위대하게 보이거나 무리하게 성공 요인을 추출하려는 환영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성공기업에 대한 기존 연구들이 ▲내부 시스템의 특별함을 성공 요인으로 꼽거나 ▲사람이나 조직 역량을 강조하거나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전략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연구 방법론들은 각기 나름대로 의의가 있지만 성공기업들로 꼽힌 많은 기업들이 이후 실패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기존 성공 기업 연구 자체에 오류가 있거나 연구에서 지적된 성공 요인과 당대 성공 요인이 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성공 요인을 갖추더라도 경쟁사가 더 뛰어난 성공 요건을 확보할 경우에는 효력을 발휘할 수 없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기존 연구에서 밝힌 요인들의 인과 관계가 모호해 성공 여건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성과가 좋아 나오는 결과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게임의 규칙이 끊임없이 흔들리는 급격한 외부 환경의 변화가 지속적인 성공 그 자체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이 자신들의 산업 환경이 지속적인 성공 가능성이 있는 곳인지 파악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지속적인 성공 요인들간의 우선 순위를 설정, 현 단계에서 경영 자원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감덕식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금 성공을 위기 위해 해야 할 목표를 뚜렷히 설정하고 이것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 베스트셀러는 베스트셀러일 뿐, 도전의 화두만 얻어도 가치가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자기 스스로를 부정할 수 있는 용기가 지속적인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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