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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ㆍLG생건 등 대기업 다단계영업 시정조치

최종수정 2007.08.19 12:01 기사입력 2007.08.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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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ㆍ웅진코웨이 등 4개사 방판법 위반..웅진은 검찰고발..공정위 20개 방판업체 조사
조만간 청호나이스 포함 16개사도 시정조치계획

아모레퍼시픽ㆍLG생활건강ㆍ대교ㆍ웅진코웨이 등 대기업들이 방문판매업 신고를 하고 실제로는 다단계 영업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매출액 상위 20개 방문판매업체 조사결과 무늬만 방문판매를 통해 다단계 판매를 해 온 이들 4개업체에 과태료부과(100만~200만원)와 함께 이같은 행위를 즉각 시정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정수기판매 등으로 소비자피해가 다수 발행해 온 웅진코웨이는 검찰에 고발했다.

아모레퍼시픽(7단계), 웅진코웨이ㆍLG생건(5단계), 대교(4단계)는 방문판매업으로 신고해 다단계 판매업자의 준수의무를 회피하면서 이를 모방한 다수의 소규모 업체들이 난무하도록 하는 문제를 일으켰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3단계 이상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다단계 구조는 연고ㆍ대인판매 등 사행성 조장으로 소비자피해가 다수 야기되고 있음에도 단기적으로 매출을 높이 끌어들일수 있는 구조여서 방문판매업체들이 유혹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해당 업종에서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리딩기업이어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국내 400여개 화장품 업체중에서 각각 매출액(1조3042억원ㆍ1조328억원)과 시장점유율(23.6%ㆍ18.7%)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웅진코웨이 역시 지난해 12월 기준 정수기판매수량이 53만2700대(시장점유율 48.4%)로 전체 220여개 국내 정수기업체에서 1위이고, 대교는 학습지 시장에서 매출액 8350억원(시장점유율 32%)으로 전체 1위를 유지했다.

김병배 공정위 부위원장은 "미등록 다단계영업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조치함으로써 이 업체들의 불법적인 영업행위를 중지시키고 타 업체로의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업체들은 공정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응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회의결과를 감안해 조만간 청호나이스를 포함한 나머지 16개 업체들에 대해서도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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