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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전격 재할인율 인하, 9월 금리 0.5%p 내린다

최종수정 2007.08.22 16:38 기사입력 2007.08.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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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그동안 신용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조치만 취하던 연준이 17일(현지시간) 시중은행에 자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재할인율을 0.50%포인트 인하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재할인율을 현행 6.25%에서 0.50%포인트 인하해 5.75%로 조정했다.

연준이 전해준 선물에 금융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채권시장에서 실세금리는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연준은 정책회의 이후 공개한 성명을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용시장이 위축됐고 이는 경제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동안 벤 버냉키 의장을 비롯해 주요 정책당국자들이 신용경색에도 불구하고 실질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에서 신중론으로 선회한 것이다.

지난 9일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의 펀드 환매 중단 이후 연준이 금융시장에 투입한 유동성만 880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고 외환시장에서 캐리트레이드의 대거 청산에 따라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등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한 것이 전격적인 재할인율 인하라는 칼을 빼들고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재할인율 인하로 다음달 예정된 정기 FOMC를 통해 연준이 연방기금목표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재할인율 인하만으로는 금융시장 안정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기준금리 인하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리인하 폭도 기존 전망치인 0.2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높아졌다. 이같은 예상이 맞을 경우 기준금리는 4.75%로 낮아지게 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차기 FOMC는 9월 18일 개최된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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