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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삼성맨' 모시기 대작전

최종수정 2007.08.17 15:24 기사입력 2007.08.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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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을 잡아라'

재계가 '삼성맨' 확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의 '우수두뇌'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실직자' 신세가 된 삼성맨 수혈의 선봉에 서고 있다.

중소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파격적인 대우로 삼성맨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 행정'에 목마른 전국의 지자체들도 삼성맨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맨 '박수칠때 떠나라'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임원급 이하 400여명의 중견 간부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번 감원은 2003년 과장급 이상 2000명 감원 조치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최근 반도체 부문 실적악화등 삼성전자가 당면한 위기론이 직접적 원인이 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몇 차례 더 명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사정이 이쯤되자 삼성그룹 임직원들은 술렁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메스를 댔다면 그룹 계열사 전체가 예외일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의 한 간부사원은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를 봤는데 '욕먹지 않을 때 사표 내고 떠나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들리더라"며"새 둥지를 틀기 위한 분주한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취업전문 포털인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등록한 삼성맨들은 62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정도 늘어났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취업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알아보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게 잡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헤드헌터들의 행보도 빨라졌다. 외국계 헤드헌팅회사 관계자는 "최근 삼성출신들의 이력서 등록이 늘어나고 있고, 삼성맨들을 구하는 인사담당자들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면서"철저한 관리시스템과 조직력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삼성 임원들이나 중견급 간부들은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삼성의 퇴직 대상자가 가시화 되면서 본격적인 스카우트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면서"헤드헌팅 업계는 삼성그룹 퇴직 대상자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느냐의 정보전에 승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재계 '집나온 삼성맨'을 안아라

삼성맨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일부 대기업들은 삼성출신자 모임과 내부 인맥을 통해 퇴직이 예상되는 임원 파악에 정보망을 총동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역시 네트워크를 총 가동하는 한편 고액연봉을 미끼로 삼성맨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보증수표'로 통하는 삼성임원 출신 모시기에 혈안이다. 임원 채용 시기를 삼성의 퇴직 임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9월중으로 늦춘 기업도 있다.

전국 주요 지자체들도 삼성맨에 구애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행정에서도 글로벌 마인드가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전라남도가 삼성출신 임원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한 인사담당자는 "일부 기업들은 삼성의 명퇴일정에 맞춰 경력 채용 일정을 조정한 상태"라며"최고 기업이라도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은 몸값을 다소 떨어뜨리기 때문에 인력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삼성맨 영입은 인력의 재배치와 맞물려 또 다른 우수 인력들의 대거 이직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서 영입된 인사들이 기업내 주요 포스트를 장악하면서 토종맨들의 도미노 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진오 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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