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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의 산증인' 고 변중석 여사

최종수정 2007.08.17 11:03 기사입력 2007.08.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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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의 안주인 자리를 70년간 지켜온 변중석 여사가 세상을 떠났다.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나 16세때 한동네 살던 여섯살 연상의 고 정주영 회장과 결혼한 뒤 묵묵히 내조에 힘써 근검과 후덕함으로 표상되는 현대가의 안주인상을 만들어 왔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재벌의 안주인 같지 않은 근검함과 겸손함은 고 정주영회장이 자서전에서 변여사를 가리켜 "60년을 한결같고 변함이 없어 존경한다"고 평하며 "아내를 보면 현명한 내조는 조용한 내조"라고 할 정도였다.

또한 정 전 명예회장은 "내가 돈을 많이 번 것은 집사람 덕분"이라고 종종 말해올 정도로 고 정주영회장에게도 존경받는 아내였다.

고 정주영회장의 현대가의 아들들에 유명한 새벽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훈육하는 동안 앞서 손아래 동서들과 며느리들에 아침 준비를 하는 동안 언제나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겸손하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아끼고 사랑하던 자식들과 자식처럼 여기던 시동생들이 세상을 뜨는 마음고생 끝에 10여년 전부터 아산병원에서 병마에 시달려 왔으며 오랜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17일세상을 떠났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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