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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이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게 도리"

최종수정 2007.08.17 10:41 기사입력 2007.08.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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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17일 "국민에게 신뢰를 드리지 못한 것은 우리당의 큰 과오였다. 이 시점에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게 도리"라고 사과했다.

정 의장은 이날 합당 결정을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하려는 노력,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뼈저리게 반성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 부진이 여전했고 노력에 비해 일자리 창출효과도 미흡했다. 부동산 문제 역시 해결과정에서 국민에게 많은 고통을 드린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전날 대통합민주신당 일부 의원들이 우리당의 '선(先) 반성 및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제 눈의 대들보는 못보고 남들의 티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31명 의원들 면면을 봤는 데 과거 우리당에 몸 담고 있을 때 어떻게 잘못해 위험에 처했는 지 스스로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적반하장으로 그러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민주신당이 국민이 원하는 신당이 되기 위해서 지난날 우리당에서 멋대로 언행을 했던 풍습 그대로 행동하면 불가피하게 대정화운동을 벌이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며 말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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