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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선]벌써 후유증 걱정

최종수정 2007.08.17 10:58 기사입력 2007.08.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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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朴 반목 치유 힘들어....경선후 내분 우려 시각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 이후를 걱정하는 당 안팎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경선 막판 '도곡동 땅' 차명의혹을 두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간에 벌어지고 있는 사생결단식 공방이 치유하기 힘든 경선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는 걱정이다.

두 사람은 서울시장과 당 대표를 그만 둔 뒤 1년 2개월동안 경선시기와 방법, 여론조사 반영비율, 도덕성 문제 등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대립해 왔다.

급기야 경선을 코앞에 두고 박 전 대표 캠프는 이 전 시장의 후보사퇴를 압박하고 있고, 심지어 이 전 시장이 경선관문을 통과하더라도 '도곡동 땅'의 덫에 걸려 본선도 치러보지 못한 채 낙마할 것이라는 주장도 여과 없이 당안팎에서 유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은 박 전 대표가 탈당이후를 대비하는 것 아니냐며 박 전 대표측을 비난하고 나서 "이대로는 양측이 경선 뒤에도 한 배를 탈 수 없는 것 아니냐"는 극단적인 상황을 설정한 시나리오까지 난무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간 공방이 일촉즉발의 대결양상으로 전개되자 전날 박관용 선관위원장 주재로 당 원로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과열·혼탁경선을 방지하고 경선승복을 이끌어내자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당내 '어른들의' 이 같은 합의는 구속력을 갖기 힘든 '권고' 수준에 그치는 것이어서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넘은 양 캠프간 감정의 골을 메우는 데는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회의론이 적지 않다.

일단 양 캠프는 겉으로는 경선 뒤 화합을 입에 올리고 있지만, 캠프 관계자들 사이에는 "경선이 끝나기만 해봐라"며 내심 경선기간 상대측으로부터 당한 수모와 공격을 되돌려주겠다는 냉랭한 분위기 마저 감돌고 있다.

경선기간에 불거져 나왔던 '특정인사 공천배제론', '살생부' 발언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심상치 않은 공기를 감지할 수 있는 것.
특히 양캠프의 전위대 역할을 했던 일부 핵심의원들은 내년 총선의 공천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으로 몰릴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이 심각한 경선 후유증을 겪을 경우, 대선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중앙일보와 SBS, 동아시아연구원(EAI), 한국리서치의 대선 패널 2차 조사 결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이 본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은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점은 유의할 대목이다.

이 전 시장이 승리할 경우 박 전 대표 지지자 중 48.9%가 본선에서 이 전 시장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박 전 대표가 승리할 경우에는 이 전 시장 지지자 가운데 58.9%가 박 전 대표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각각 보인 것.

이는 경선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불신과 반감이 커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 시점에서 패배한 후보가 탈당해 독자 출마도 못하는 상황에서 후보 중심으로 당이 쪼개지는 극단의 시나리오는 현실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패배한 후보가 말로는 경선에 승복한다고 하면서도 대선레이스를 방관하거나 '당선자 흔들기'에 나서면서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할 수도 있어 심각한 경선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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