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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배씨 "은행 심부름만 했을 뿐 재산관리인 아니다"

최종수정 2007.08.16 17:25 기사입력 2007.08.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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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의 차명재산 의혹 시비가 붙은 '도곡동 땅 매각 대금'과 관련, 검찰이 이 후보와 이상은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목한 이영배씨가 "은행 심부름을 3-4번 정도 했을 뿐 재산을 관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검찰이 재소환을 요구할 경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씨는 16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홍윤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장이 도곡동 매각대금을 5년 만기 보험상품에 예금할 때나 만기 보험금을 수령해 신한은행에 계좌를 만들었을 때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단 "1983년 김재정 회장이 운영하던 세진개발에 입사해 이상은 회장을 잘 알게 됐다"며 "이 회장이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을 삼성증권에 예탁할 때 계좌개설을 도와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으로부터 돈을 인출해 달라는 지시를 받아 은행에서 돈을 찾아 3-4회 정도 은행심부름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검찰에 자진 출두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3일 검찰은 이상은씨의 서울 도곡동 땅 지분이 제3자 소유로 추정되지만 실체를 확인해 줄 핵심인물인 이영배씨 등이 출석하지 않아 '제3자'를 밝혀내기가 어렵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이 후보측은 '검찰이 경선에 개입하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 후보측 역시 수사 내용을 더 공개해야 한다며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 검찰은 정치권의 이같은 비난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당사자 동의를 얻어 지금까지 자금 조사 내용이나 관련자 진술을 밝힐 용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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