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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평판 조회로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최종수정 2007.08.16 16:43 기사입력 2007.08.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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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하는 인력의 이면을 철저히 검증하고 제대로 된 인재를 뽑기 위해서는 평판 조회가 필수 조건이다"

LG경제연구소는 16일 '평판 조회의 시대가 열린다'는 보고서를 통해 "학벌이나 경력 등 겉으로 드러난 정보에 의존하는 채용하는 풍토를 되짚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판 조회란 최종 합격 여부에 앞서 채용 후보자의 학력, 자격증, 직무 경험뿐만 아니라 리더십, 품성, 윤리성 등 성품에 대해서는 해당 후보자의 주변인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는 활동이다.

연구원은 채용 후보자들의 화려한 이력 포장 능력이 갈수록 뛰어나고 구직자의 면접 스킬 발전 속도를 기업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평판 조회가 필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의 유연성 증가로 고위 인력의 이직이 증가하는 등 취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것도 평판 조회가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기업 대부분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나, 발굴한 인재의 진면목을 가려내고 적합성을 따져보는 검증 활동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나라 역시 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의 2007년 구직자 조사 결과 15.5%가 허위나 과장 이력서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고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 비율이 과반을 넘은 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에도 한 온라인 취업 사이트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채용 담당자의 약 57%가 거짓 이력서를 발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성공적으로 평판 조회를 하기 위해서는 ▲대상을 좁히고 ▲질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깊게 파고 들며 ▲주변의 믿을 만한 사람을 찾는 한편 ▲여러 사람의 의견 결과를 종합해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아웃 소싱을 통해 전문적이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엽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외국의 경우 평판 조회와 관련돼 명예회손이나 불성실 정보 제공 등의  소송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내부 규정이나 정책을 마련하는 등의 기업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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