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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대세가 바뀐다? ... 엔 급등에 대비하라

최종수정 2007.08.17 10:28 기사입력 2007.08.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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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시장 경색으로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 후폭풍이 몰아치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캐리트레이드의 최대 희생양으로 거론됐던 엔화가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2엔대에 진입하면서 13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 역시 153엔대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사상 최고치 168.99엔에서 한달여만에 무려 15엔 가까이 빠진 것이다.

큰 변수가 돌출하지 않는 한 엔화 가치는 유로에 대해 2000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이번주를 마감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주간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4% 올랐고 유로에 대해서도 6% 상승했다.

◆신용시장 경색, 엔 가치 급등...1조달러 엔캐리 대거 청산 가능성=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신용시장 경색이 엔화 가치 급등의 배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저금리 자산으로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의 매력이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3개월간 달러/엔 환율 추이 <출처: 야후파이낸스>

일본의 기준금리는 0.5%로 주요 통화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낮다.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자금을 마련해 해외 자산에 투자했던 엔캐리트레이드 세력들이 일제히 자금을 회수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캐리트레이드가 주로 헤지펀드 등 투기성 자본에 의해 진행되면서 정확한 통계는 확보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캐리트레이드와 관련해 1조달러(약 930조원)라는 엄청난 자금이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용시장 경색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증시 조정이 이어질 경우 엔캐리의 대거 청산을 이끌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폭탄으로 대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닛코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 야마모토 마사후미는 "엔이 달러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고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캐리트레이드 같은 위험한 투자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달러/엔 환율 1주 사이 12.6% 상승...9년래 최대=지난 1주간 엔화 가치는 뉴질랜드달러에 대해 12.6% 상승했다. 1998년 10월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뉴질랜드달러는 엔캐리트레이드가 집중된 대표적인 통화로 거론돼 왔다. 뉴질랜드의 기준금리가 일본에 비해 7.75%포인트나 높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1998년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MC) 악몽이 재현될지 모른다고 주장한다.

당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지자 달러/엔 환율은 2개월에 걸쳐 20% 이상 폭락한 바 있다. LTCM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엔화의 추가 강세는 이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RBC캐피털마켓의 매니저 아담 콜은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보유를 극도로 꺼린다"며 "이는 고금리 통화에 타격을 입혀 결국 안전한 저금리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술적으로 엔 추가 강세 제한될 수도=기술적인 움직임을 감안할 때 엔의 추가 강세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신중론자들은 지난 2주간 달러/엔 환율이 2% 이상 급락하면서 달러와 엔의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가 6.4까지 하락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해당 지수가 20 밑으로 하락할 경우 매도세는 과도한 것으로 해석한다. 달러가 반등할 시기가 됐다는 뜻이다.

코메르츠방크의 매니저 무라마츠 료헤이는 "차트상 엔이 과도하게 오른 듯하다"며 "엔 매도세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용어>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astic Oscillator)
  1950년대 개발된 투자 지표로 과거의 고점과 저점을 현재의 주가와 비교해 0~100으로 표시한다. 100에 근접할수록 해당 자산 가치가 많이 오르고 0에 가까울수록 하락한 것으로 해석한다.
  
  민태성기자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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