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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본부장 "남북FTA 정상회담 의제로 검토중"

최종수정 2007.08.16 16:16 기사입력 2007.08.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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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보다는 개방화 수준낮은 CEPA 가능성
22~23일 브라질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참석

김종훈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남북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취임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FTA가 의제로 채택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과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남북한 FTA 또는 CEPA 문제의 남북정상회담 의제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민간에서 그런 의견들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정부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배제할 필요는 없다. 모든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 방안들이 회담 의제에 들어간다고 만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FTA의 일종인 CEPA는 독립된 관세구역 간에 상품.서비스 교역 자유화를 확대하는 협약으로 법.제도.관세.비관세 장벽을 모두 개방하는 FTA보다는 개방과 자유화 수준이 낮다.

그는 현재 협상 중인 유럽연합(EU), 캐나다, 아세안(서비스.투자) 등과의 FTA에 대해 "교역규모나 중요도를 감안할 때 EU와의 협상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EU와의 협상도 속도를 내면 연내에 타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통상 정책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김 본부장은 "외교통상부의 구성원으로 통상정책과 전체 외교 정책을 조율하고 정부 내에서도 FTA 등과 관련해 관련 부처의 의견을 조화롭게 조정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통상교섭본부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력 포럼의 발전 방안, 정치.경제 등 제반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포럼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담은 브라질리아 각료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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