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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 5조원 투입 도시개발사업 추진

최종수정 2007.08.16 15:51 기사입력 2007.08.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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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이 싱가포르의 최대 부동산회사인 CDL(City Developments Ltd.)과 공동으로 총 5조원을 투입, 인천 용현·학익 구역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16일 동양제철화학에 따르면 CDL은 용현·학익구역(1BL, 155만㎡)에 약 1억5000만~3억달러의 자본을 투자하고 동양제철화학은 이 지역내 자사부지 112만㎡를 제공해 개발을 진행한다.

이 지역에는 50층짜리 특급호텔과 오피스 빌딩 등이 삼각형 형태로 건설되고, 좌우로 백화점·명품 쇼핑몰·멀티플렉스·E-스포츠 경기장 등이 양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들어서게 된다.

중앙의 복합단지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강남 코엑스몰의 약 1.5배 규모, 강남터미널에 위치한 센트럴시티의 2.5배, 동탄 메타폴리스보다는 3배이상 크고, 특히 전세계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일본 록본기 힐스보다도 2.5배나 큰 규모로 건설된다.

이 지역 개발의 밑그림은 두바이의 상징인 세계최초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호텔(Burj Al Arab Hotel)'을 설계한 영국 앳킨스(Atkins)사가 맡았다.

복합단지는 오는 2009년 개통될 인천대교를 건너면 외국 관광객들이 인천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의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2조1천529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만2천621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개발은 2009년 복합단지 착공(1단계)을 시작으로, 2010년 주거단지 개발(2단계)이 시작된다. 그리고 2011년까지 여가·휴양단지 개발(3단계)에 들어가, 2012년이면 새로운 '명품 용현·학익구역'이 탄생한다.

앞서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4월 16일 '용현·학익구역 1BL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제안서'를 인천시 남구청에 제출, 5월 15일 'CDL과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치아니아홍 CDL 총괄사장은 "싱가폴을 비롯한 전세계에 100여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친환경 주택개발에 대한 성공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우석 동양제철화학 사장은 "선(先) 투자 없이 분양을 먼저해서 그 돈으로 아파트나 상업시설을 짓는 기존의 개발관행을 완전히 탈피하는 방식"이라며 "용현·학익구역에 대한 강력한 개발의지와 40년간 기업의 토대를 이룬 인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먼저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오 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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