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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檢 협박하지 말고 즉각 공개하라"

최종수정 2007.08.16 15:49 기사입력 2007.08.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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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측 사퇴요구 저급한 정치공세..자중 요구"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경선을 사흘 앞둔 16일 논란이 일고 있는 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 자신의 땅이 아니라며 검찰이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협박하지 말고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박근혜 전 대표측은 연일 계속되는 사퇴요구에 대해서도 후보 사퇴주장은 가장 저급한 정치공세라며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캠프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도곡동 땅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제 땅이 아니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는데 더 이상 무슨 표현이 필요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가 종결되지도 않은 사안에 대해 조기 발표하도록 압력을 넣은 사람이 누구인지, 묵묵히 공직에 헌신하는 다수 검찰의 명예를 훼손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밝혀야 한다"며 "극히 일부 잘못된 정치 검찰의 행태를 바로 잡지 않는다면, 국민이 국가 장래를 결정할 기본 권리가 박탈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사를 담당한 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차장이 도곡동 땅이 이명박 땅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하는데도 의혹 흘리기로 언론공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반문한 뒤 "전당대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자 당황한 이 정권은 정권을 내놓지 않으려고, 만만한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 강한 후보인 저를 낙마시키려고 갖은 공작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표측의 후보사퇴 요구와 관련, "자신의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9회말 투아웃까지 온 경선을 무산시키려는 기도는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당원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오늘 TV토론 전까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전 시장 이어 정상적인 투표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정권의 공작에 편승해서 경선을 무산시키려는 기도는,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처음 대선에 나오고자 했을 때나 지금 이 순간이나, 제 마음은 하나입니다. 창조적인 국가경영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던져보겠다는 그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며 "대한민국의 운명이 앞으로 3일 안에 결정되는 만큼 지금이야 말로 국민들과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절실한 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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