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현재 증시 급락은 세계 증시 변동성 커진 탓"(상보)

최종수정 2007.08.16 15:26 기사입력 2007.08.16 15:23

댓글쓰기

"신용 경색으로 금리 인하 필요성 느끼지 못해"

 "오늘(16일) 주식 시장이 급격히 요동치는 이유는 전세계 주식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한 탓이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증가해 주식시장 요동치는 면이 있고,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오른 우리나라 주가가 조정받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차관은 또 "유동성 회복을 위해 금리 인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증시는 해외증시, 환율, 금리, 가격변수, 경기상황,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하게 작용하는 만큼 대외리스크가 어떻게 확대될것인가를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즉각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기 지표 회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 견실한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임 차관은 "현재 원화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원화의 신용경색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외화의 경우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는 원화나 외화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80%인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 비율을 조절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신용 경색 등 문제 유려될 때 유동성 공급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공개시장조작을 통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가 급작스럽게 청산된다면 제2의 외환위기 올 것"이라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임 차관은 "우리 나라의 경우가 아니라 엔 캐리의 과도한 투자를 받은 다른 나라의 경우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 국가에서 시작돼 전세계적인 금융 경색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 차관은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안전자산의 선호 증가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화 절상 기대 심리가 꺽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과도한 엔-원 환율이 정상화되고 수출에 도움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콜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전국 주택가격상승률은 과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분양 시장 위축은 금리 상승보다는 9월 이후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로 수요가 미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 차관은 "전체적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되지만 주요국의 중앙은행 대응을 보면 시장 불안을 나름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된다"며 "미국의 준비제도이사회도(FRB) 유동성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부실로 미국 및 세계 경기가 위축되거나 성장률이 낮아질 우려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로 유동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현재로서는 원화 유동성이 충분하고 국제적 신용 경색 문제가 발생하면 정부는 즉각적으로 유동성 추가 지급할 것이므로 금리로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임 차관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사회간접자본 대규모 투자를 차관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다는 의혹에 대해 " 현재까지 논의된 바 없다"며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이 논의되지만 정부로서는 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경제공동체 구체화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의견을 교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의제 내용은 남북 경협 추진기획단 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