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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수혜주'에 주목하자…겨울철 난방관련주 등

최종수정 2007.08.16 13:58 기사입력 2007.08.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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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시장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장세를 연출하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장기투자 및 가치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계절 수혜주'에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계절 수혜주'란 계절적인 요인들에 의해 주가가 변동하는 주식을 의미한다. 지금과 같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대표적인 여름 관련 수혜주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해당 계절이 돌아오면 안정적인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계절 수혜주'지만 이에 투자할 때도 잊어서는 안되는 원칙이 있다. 해당 계절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관련 종목들을 사들여야 하는 것.

지난 6년간 국내 주식 시장에서 계절 관련 테마주의 월별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계절 수혜주'들은 제철에 1~3개월 앞서 강세를 보이다 정작 해당 계절에는 차익실현 매물로 전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표적인 봄철 테마주인 '황사 관련주'는 1~2월에 급등한 뒤 3~4월에는 급락하는 패턴을 보였다.

황사 관련 수혜 종목들인 웅진코웨이, 위닉스, 솔고바이오, EBSi, 크린앤사이언스 등은 1월과 2월에 월평균 각각 26.6%, 21.1%의 상승률을 올렸으나, 실제 황사가 몰려오는 3월과 4월에는 각각 7.7%, 11.9% 하락하며 급락했다.

또 하림, 이젠텍, 디와이, 빙그레, 하이트맥주, 롯데삼강 등의 대표적인 여름 관련주들도 1월과 3월에 각각 평균 12.5%, 8.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6~9월 중에는 오히려 월평균 2~5%씩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수혜주인 독감ㆍ사스관련주와 난방관련주 등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고려제약, LG생명과학, 파루, 중앙백신 등 독감ㆍ사스관련주와 삼천리, 극동가스, 대한가스, 동양매직 등의 난방관련주들도 10월과 11월에 월평균 각각 8.6%, 7.0% 올랐다가 오히려 12월에는 4.6%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는 특정 정보나 사실이 현실화되기 전에 기대감이나 향후 전망에 따라 미리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며 "계절주 역시 해당 계절에 앞서 오르는 경향이 있는 만큼 '계절 수혜주' 투자에 성공하려면 1~2개월가량 미리 매수한 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하진수 기자 h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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