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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드매니저, 증시 여전히 '낙관적'

최종수정 2007.08.16 13:40 기사입력 2007.08.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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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축소 예상
달러 약세 vs. 엔 강세 보일 듯

글로벌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들은 여전히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는 8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조사를 통해 "위험 회피 성향이 커졌지만 여전히 주식 가치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고 마켓워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침체에 따른 신용시장 경색 여파에 따른 것으로 증시의 실질적인 펀더멘털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최근 증시 급락이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유동성과 주가 가치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메릴린치는 설명했다.

응답자의 40%가 향후 6개월 동안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의 28%에 비해 1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최근 증시 급락에도 낙관론자들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 11%의 응답자는 주식 가치가 저평가돼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금비중은 전월의 3.4%에서 4.4%로 높아져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됐음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 것이 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 펀드매니저는 전체의 7%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67%에 비해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증시가 가장 저평가돼 있으며 미국는 투자에 나서기에 가치가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달러 가치는 향후 12개월에 걸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일본 엔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 매니저는 35%로 전월의 30%에서 5%포인트 많았다.

한편 물가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이 많아졌다. 조사에 참가한 펀드매니저 중 33%는 내년까지 글로벌 근원 인플레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월 50%에서 1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실질 경제 자체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26%의 응답자가 내년까지 글로벌 경제가 약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월에는 5% 정도의 응답자가 같은 대답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조사는 181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모두 5990억달러(약 560조원)에 달한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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