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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기자실 이전 잡음 계속

최종수정 2007.08.16 12:13 기사입력 2007.08.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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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브리핑실 사용' 통보...기자들은 부정적
외교장관 정례브리핑 5주째 걸러

정부의 브리핑룸 통·폐합 조치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청사 1층에 새로 만든 브리핑룸에서 16일부터 외교부 브리핑을 실시하겠다며 기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30분 중남미 국장이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협력포럼(FEALAC) 참석 관련 배경설명을 1층 브리핑룸에서 하겠다고 기자들에게 통보하는 한편 앞으로 아프가니스탄 사태나 북핵 6자회담 비핵화실무회의 관련 브리핑도 1층 브리핑룸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많은 기자들은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취지에 동의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일방적으로 이뤄진 브리핑룸 변경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교부 기자들은 국정홍보처가 지난 14일 '1층에 완공된 새 기사송고실로 16일까지 옮겨달라'는 최후 통첩을 사실상 무시하고 현재의 기사송고실에서 취재 및 기사 송고작업을 하고 있다.

실제 기자들은 이날도 아프간 피랍사태와 남북정상회담 등의 취재로 이전 문제에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기자들은 중국 선양에서 열리는 6자회담 비핵화 실무그룹회의 취재를 위해 출장중이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이날 송민순 장관의 정례브리핑을 오전 11시에 하기로 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의 브리핑은 지난달 11일을 마지막으로 5주째 무산된 셈이다.

송 장관의 정례브리핑은 내외신 기자가 참석해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해 한국정부의 입장을 듣는 자리였다. 아프간 사태는 물론 남북정상회담 등 큰 현안이 있는 만큼 이날 브리핑에 쏠린 관심은 매우 컸다.

하지만 외교부측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만한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브리핑을 취소하게 됐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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