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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편중현상 심화…서울, 용인 등에서도 미분양 사태

최종수정 2007.08.16 10:01 기사입력 2007.08.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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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뜨겁던 분양시장이 8월 들어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앞두고 지역별, 위치별로 청약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시세차익이 크고 교통여건 등이 좋은 수도권 일부 지역은 청약과열 현상이 두드러지는 반면 지방이나 큰 시세차익을 누릴 수 없는 경우 서울이라도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남양주, 용인 등 그동안 청약과열이 심하던 지역에서도 일부 청약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16일 금융결제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7, 8월 분양한 16개 사업장 아파트 가운데 5곳의 청약이 미달됐고, 이 중 3지역이 8월 분양한 사업장(4지역)에서 나타났다.

풍림산업이 이달 분양한 고양 4차 풍림아이원은 청약예금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순위 접수에서 555가구 모집에 158명이 신청,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대우자판건설부문이 분양한 남양주 이안도 387가구 모집에 110명 신청에 그쳤다.

용인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서천 아이파크는 3순위에서도 242가구에 232명이 신청, 미달됐다.

서울에서도 청약 미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SK건설이 분양한 신월동 서울수명산 SK뷰는 170가구 모집에 236명이 신청, 청약 미달사태는 가까스로 넘겼지만 계약률에서 현재 65% 정도에 머물고 있다.

분양가 1500만원대 후반으로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남양주 마제스타워 도농도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2순위에서는 미달됐으나, 선착순 신청을 받은 3순위에서 가까스로 미달사태를 피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계약까지 완료하면 미분양 사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상반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53곳 중 29곳이 계약률이 저조해 현재 미분양 아파트로 분류되고 있다.

이처럼 8월 들어 청약 미달현상이 심화된 것은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시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약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Y플래닝 황용천 대표는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앞두고 좀 더 지켜보다는 분위기가 크다"며 "더구나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높아지면서 집을 사기 꺼리는 심리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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