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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존 댈리, '난 이대로가 좋아~'

최종수정 2007.08.16 12:08 기사입력 2007.08.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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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도 계속 피우고, 다이어트 콜라도 마시겠다".

술과 도박으로 아까운 재능을 썩히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풍운아' 존 댈리(미국ㆍ사진).

로이터통신은 16일(한국시간) 댈리가 "운동은 하루에 8~ 9㎞를 걷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자신의 생활 패턴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댈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스칸디나비안마스터스대회 출전을 앞두고 스웨덴 아를란다스타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운동을 해봤지만 그 때마다 역겨웠다"면서 "계속 술을 마셔도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댈리는 지난 1991년 PGA챔피언십에서 대기 선수로 나왔다가 우승컵까지 거머쥐어 일약 정상급 스타로 떠올랐던 선수. 특유의 오버스윙을 바탕으로 90년대 PGA투어 최고의 장타자로 유명세를 날려 수많은 팬들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댈리는 그러나 술과 도박으로 세월을 보내다 투어 시드마저 잃어버려 최근에는 초청장을 받은 대회에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100㎏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댈리는 지난주 불볕더위 속에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챔피언십에 대해서는 "체중은 중요하지 않다. 나처럼 뚱뚱한 사람도 더위에 적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댈리는 이 대회 직전에도 카지노에서 슬럿 머신을 즐기는 등 연습라운드도 없이 출전해 초반에는 선두권에도 진입하는 등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댈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대해서는 "타이거가 다른 선수들과 다른 점은 퍼트를 훨씬 잘한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타이거가 1인자다"라며 치켜 세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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