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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차관 "엔캐리 규모 60억달러로 국내 영향 적다"(상보)

최종수정 2007.08.16 09:02 기사입력 2007.08.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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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 캐리 청산에 따른 국내 영향은 적을 것이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6일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 "일부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 2000억달러 가운데 국내 자금 규모는 60억달러 수준"며 이같이 밝혔다.

임 차관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 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 가능성이 제기돼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엔 캐리 청산에 정부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 엔화 강세로 엔-원 달러 환율이 크게 반등했다"며 "수출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임 차관은 최근의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관련해 "주식 등의 위험자산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으로 전세계적인 공통 현상"이라며 "이머징마켓에서 외국인 비중이 평균 25%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34% 정도라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주가 상승으로 차익실현욕구도 순매도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임차관은  "외국인 매도세 지속될 지는 향후 리스크 확산 여부와 구내 경제 펀더멘털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제 금융 시장 상황에 대해 임 차관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국내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이 늦춰지는 경우가 있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증시 호조로 국내 기업의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국내 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 서브 프라임론 등 국제 금융 불확실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면서 "다만 서브프라임론의 규모가 미국 전체 금융의 1%수준이고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견실해 금융 시스템 위기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 금융 변동성이 심해지는 것과 관련해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고 있다"며 "비우량 모기지에 한정돼 부실이 나타난다면 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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