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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상승률 둔화, FRB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질까?

최종수정 2007.08.16 07:39 기사입력 2007.08.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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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8개월래 최저 0.1%...전문가들 다음달 FRB 금리 인하 기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1%에 머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유연성이 제공됐다.

CPI 상승률이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FRB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CPI도 전년동기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FRB가 안정적인 연간 근원 인플레이션 증가율로 산정한 2%에 육박한 것이다.

지난주 FRB는 기준 금리를 5.25%로 동결하며 인플레이션 억제 방침을 유지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FRB가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벗어나 조만간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확산됨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7월 CPI에서 에너지 가격은 하락했고 의류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달 대비 1% 하락하며 2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휘발유 가격은 1.7%, 천연가스 가격은 1% 떨어졌다.

전기료는 변동이 없었으며 음식 가격은 전달대비 0.3% 상승했다. 의료비는 0.6% 올라 지난 1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의류비는 0.4% 증가했다.

CPI에서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가격은 지난달 0.2% 상승했다. 이중 임대료는 0.3% 올랐다.

한편 지난달 미국 산업생산도 역시 전달대비 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각종 설비 생산은 2.1% 낮아지는 큰 감소를 보였다.

7월 공장 가동률은 전달대비 0.1% 상승한 81.9%로 나타나 지난 9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0.6% 올랐다. 자동차 생산은 2.6% 상승했다. 기계류 생산은 1.1% 높아졌고, 하이테크 기업의 생산은 1.5% 상승했다.

김한석 기자 ha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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