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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학, 부채로 인한 재정위기 심각

최종수정 2007.08.16 07:49 기사입력 2007.08.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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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개 대학 부채 336억위안

중국 대학이 넘쳐나는 부채로 재정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대학 교육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전국대학 부채문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말까지 집계된 교육부 산하 76개 대학의 부채총액이 336억위안(약 4조320억원)에 달한다고 15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656억7000만위안의 대학 재정 수입중 51.1%를 차지하는 높은 비율이다.

2002년말까지 이들 대학의 부채총액은 88억위안에 불과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눈덩이처럼 불어 248억위안이나 증가했다. 학교당 평균 부채액은 4억4000만위안으로 연 평균 부채 증가폭은 76%에 달한다.

대학 재정수입의 51.1%를 차지하는 높은 부채때문에 대학 대부분은 수업료나 정부의 지원금을 은행 대출 이자를 갚는데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린대학은 무리한 캠퍼스 확장과 허술한 재정관리로 부채비율이 무려 55%에 달해 도산위기에 처하자 지난 3월 학교게시판을 통해 학교의 재정위기 상황을 학생들에게 통보한 바 있다.

한편 비교적 부채가 적어 재정상태가 양호한 대학으로는 상하이교통대학,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저장대학, 화둥이과대학, 난징대학, 통지대학, 화둥사범대학이 꼽혔다.

90년대부터 중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대학 선진화 육성정책 '985공정'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부채로 줄줄이 도산위기에 처한 중국 대학의 행보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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