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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경제전문가 “연말께 인플레 악화될 듯”

최종수정 2007.08.16 07:46 기사입력 2007.08.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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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2년래 최고치로 올랐다가 최근 주춤하기 시작한 인도 물가가 연말로 들어서면서 다시 악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마감한 주간 인플레율은 4.45%를 기록했다. 7%대를 육박했던 지난 2월에 비해서는 크게 완화된 상태다. 하지만 이번 회계연도(4월 시작) 첫 3개월간 평균 인플레율이 5.22%를 기록했으며 인도 정부가 국내 석유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 앞으로 이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인도 경제지 라이브민트에 따르면 프로납 센 인도정부 수석 통계학자는 “이번 회계연도 인플레율이 평균 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석유와 농산물 부문에서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웃돌고 있지만 인도 정부는 여론을 고려해 유가 인상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유가는 지난해 6월 마지막으로 인상됐으며 지난 2월에는 인플레 완화 방안으로 인도 정부가 유가를 인하한 바 있다.

국영 석유회사들은 2월 이후 매일 19억루피(약 440억원)의 손실을 입는다고 호소하고 있어 석유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식품 가격도 문제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10%대를 기록했던 기초 식품부문 물가상승률이 6월에는 7.5%로 완화됐지만 7월 마지막주에 다시 9.8%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농업 생산이 감소한다면 인플레율은 더 오를 전망이다.

신용평가기관 크리실의 다르마키르티 조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적으로 곡물 가격이 오르고 있는 때문에 올해 농사가 부진했을 때 수입을 통한 인플레 완화도 노릴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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