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월 만에 가장 작은 폭의 오름세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7월 CPI가 전월의 0.2%에서 다소 둔화된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0.2% 오르는 데 그치면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에너지 가격은 1%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달에는 0.5% 하락한 바 있다. 휘발유 가격은 1.7% 하락했다.
지난 달 0.5% 올랐던 식료품 가격은 0.3%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