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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롯데관광 '롯데' 상표 못 쓴다

최종수정 2007.08.15 15:12 기사입력 2007.08.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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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롯데관광이 '롯데'라는 상표를 쓸 수 없게 됐다. 농협롯데관광은 롯데관광개발과 농협교류센터가 합작해 만든 법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헌 부장판사)는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롯데 상표를 사용하지 말라'며 농협롯데관광을 상대로 낸 '침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농협롯데관광은 관광여행사업을 지정 서비스업으로 하는 서비스표의 사용허락을 받지 않은 채 `롯데` 또는 `LOTTE`가 포함된 표장 또는 상호를 관광여행사업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농협롯데관광이 롯데관광개발로부터 관광여행사업에 관해 `롯데`라는 상호나 표장의 사용허락을 받았더라도 롯데관광개발이 독자적으로 '롯데관광'이라는 상호나 표장을 창설했음이 소명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농협롯데관광은 앞으로 '농협롯데관광', 'NH LOTTE TOUR' 등의 상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됐으며 '롯데' 또는 'LOTTE'를 포함하는 표장 역시 금지된다.

한편 이에 앞서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는 지난 6월 "롯데관광과 롯데관광개발은 롯데그룹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면서도 그룹의 로고를 그대로 쓰는 것은 롯데그룹의 명성에 무임승차하려는 의도"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서비스표권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을 냈다.

롯데관광과 롯데관광개발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신정희씨의 남편 김기병 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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