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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이즈미,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최종수정 2007.08.15 11:17 기사입력 2007.08.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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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의 종전(終戰) 기념일인 15일 도쿄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2001년 총리직에 취임한 이후 재임중 매년 한차례, 총 6차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민당 총재 경선 당시 공약으로 내건 '종전 기념일 참배'를 단행해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을 초래한 바 있다.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대신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지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을 방문, 헌화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총리 취임 이전부터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외교, 정치문제화되는 만큼 참배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대해서 말하지 않겠다"고 참배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 이외에 16명의 각료들도 올해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야스쿠니신사 참배 각료가 없을 경우 이는 각료들의 집단 참배가 시작된 1950년대 후반 이후 처음이 된다.

이날 아베 총리가 찾은 지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은 2차세계대전 당시 해외에서 사망한 전몰자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무명 전몰자와 민간인들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된 시설이다. 고이즈미 전 총리도 재임중 매년 이곳을 방문했다.

자민당은 이날 종전기념일을 맞아 성명을 내고 "세계는 지역분쟁과 국제테러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세계 평화와 번영의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대표는 담화에서 "아베 총리가 '아름다운 나라'라는 말을 쓰는데서 알 수 있듯이 역사를 일면적으로 상황에 따라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며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역사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여 주체성을 갖고 세계평화에 공헌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여당인 공명당은 "헌법의 항구적 평화주의를 견지해 인류 번영에 공헌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공산당, 사민당 등은 각각 성명을 내고 군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사죄, 개헌 중지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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