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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기관 모기지 대출 기준 일제히 강화

최종수정 2007.08.14 15:22 기사입력 2007.08.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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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시장 경색으로 시름이 깊은 미국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모기지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마켓워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봄부터 금융기관들의 모기지 대출이 기준이 까다로워졌다며 특히 서브프라임과 관련된  대출 기준이 엄격해졌다고 평가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금융시장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고객 역시 모기지 대출을 받기 힘들게 됐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연준에 따르면 금융기관 중 3분의1이 최근 모기지 기준을 재정비했다. 전년 동기에는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대출 기준을 완화했으며 이같은 경쟁 과열이 서브프라임 사태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2개 분기에 걸쳐 모기지 대출 기준을 강화한 금융기관의 수는 지난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업계의 이같은 흐름이 최소한 향후 수개월 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용시장의 안정과 부동산가격의 하락이 바닥을 찍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금융기관들이 몸을 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준에 따르면 16개 은행 중 56%가 서브프라임 대출 기준을 강화했으며 14.3%가 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했다.

상업적 부동산대출 기준을 강화한 은행도 조사 대상 은행의 25%에 달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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