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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탈피株 '착시 효과'

최종수정 2007.08.14 15:00 기사입력 2007.08.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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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일시적 상승...추격매수 자제" 권고

12월결산 상장사들의 반기보고서 제출이 임박하면서 이른바 '관리종목 탈피 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본잠식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던 감자나 증자 실시로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연도말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업체 중 이달들어 관리종목을 탈피한 곳은 모두 8개사.

동아G&L의 경우 지난 10일 오후 자본잠식 해소를 공시한 후 다음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나래윈과 코아브리드도 공시 다음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GK파워 역시 3일 연속 상승세를 타는 등 관리종목 탈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관리종목에서 탈피한 것이 회사 정상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런 단기 주가상승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안병국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관리종목이 해제되는 것이 주가에 호재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이는 단기적인 상승 재료일 뿐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단타매매가 아닌 이상 추격매수는 옳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 기업의 관리종목 탈피 방법이 대부분 정상적인 영업력 증가 보다는 감자 또는 증자 등을 통한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지속성 등을 확인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안병국 애널리스트는 "실적개선이 아닌 감자나 유상증자를 통해 인위적으로 해소시킨 기업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년 이상 혹은 몇분기에 걸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민 기자 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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