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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1차 준비접촉 개성서 시작(종합)

최종수정 2007.08.17 16:30 기사입력 2007.08.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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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30일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이 14일 오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시작됐다.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자남산여관에 도착, 북측 대표단과 간단한 환담에 이어 연락관 접촉을 통해 회담 일정 등을 상의한 뒤 10시45분께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회담에 들어갔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관세 통일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이뤄지도록 실무대표들이 적극 협력해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자"고 말했고 북측 단장인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도 "우리 손잡고 수뇌분들 뜻을 받들어 이번 접촉을 잘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최 부부장은 최근 이 차관이 승진한 것을 거론, 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유도했다.

통신·보도·의전·경호 실무접촉도 준비접촉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양측은 오후에도 계속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지만 이날 중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남북은 2000년 1차 회담 때 △대표단 구성은 수행원 130명과 취재기자 50명으로 하고 △회담형식과 횟수는 상봉과 회담을 최소한 2∼3회 실시하되 필요시 추가하며 △선발대는 방문 12일 전에 30명을 파견하되 판문점을 통해 왕래하도록 합의한바 있다.

다만 이번의 경우 1차 때와는 달리 남은 시간이 적다는 점 등에서 대표단 규모와 선발대 파견시점 등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이번 준비접촉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남측대표단의 왕래경로와 절차 문제다.

정부는 준비접촉에서 남측은 경의선 철로를 이용한 왕래와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180명)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로 대표단을 꾸리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최근 많은 비로 침수 우려를 낳은 개성-평양 고속도로 상황에 대해 북측 관계자들은 "평양에서 올 때 이용했는데 침수되지 않았으며 이동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육로 방북이 성사되면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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