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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유로/엔 4개월래 최저치 근접, 159.98엔

최종수정 2007.08.14 14:31 기사입력 2007.08.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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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다. 특히 유로/엔 환율이 4개월래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신용시장 경색 우려로 투자자들이 저금리의 엔을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축소된 것이 엔 강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간) 13시 17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엔 환율은 전날 뉴욕 종가보다 0.41엔 빠진 160.56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장중 한때 지난 10일 이후 최저치인 159.98엔까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0.32엔 떨어진 117.93엔에 거래 중이다.

도쿄 UBS의 무타 세이이치로 외환 부장은 이날 유로/엔 환율과 달러/엔 환율이 각각 160.10엔, 117.5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타 부장은 "투자자들이  신용시장 경색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축소가 엔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드니 소재 람스 홈 론 그룹이 글로벌 신용 시장 경색으로 실적경고를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글로벌 증시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증시가 반등에 실패하면서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0.4%, 싱가포르 ST지수는 0.2% 떨어졌다.

이날 미국 모기지 대출업체 이지스 모기지가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캐나다 금융 서비스 업체 컨벤트리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판매 실패를 선언해 신용시장 경색 우려를 가중시켰다.

쓰미토모 트러스트 앤 뱅킹의 마츠모토 사부로 선임 외환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아시아 증시 하락을 엔화 가치를 상승시키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유로/엔 환율은 117엔, 달러/엔 환율은 159.5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뉴질랜드의 6월 소매판매가 0.4% 하락,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뉴질랜드달러/엔 환율은 1.1% 오른 86.47엔을 기록 중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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