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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1차 준비접촉 개성서 시작

최종수정 2007.08.17 16:31 기사입력 2007.08.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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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30일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이 14일 오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시작됐다.

이번 준비접촉에서는 의제 설정과 함께 대표단 규모와 구체적 체류일정, 왕래경로 및 절차, 선발대 파견 등 방북과 관련한 실무절차도 논의된다.

절차 문제 등은 제1차 정상회담 준비접촉의 전례를 준용할 수 있어 양측이 쉽게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자남산여관에 도착, 북측 대표단과 간단한 환담에 이어 연락관 접촉을 통해 회담 일정 등을 상의한 뒤 10시45분께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회담에 들어갔다.

북측에서는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이 구성됐다.

양측은 방북 경로와 체류 일정, 방북단 규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보도·의전·경호 실무접촉도 준비접촉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남북은 2000년 1차 회담 때 △대표단 구성은 수행원 130명과 취재기자 50명으로 하고 △회담형식과 횟수는 상봉과 회담을 최소한 2∼3회 실시하되 필요시 추가하며 △선발대는 방문 12일 전에 30명을 파견하되 판문점을 통해 왕래하도록 합의한바 있다.

다만 이번의 경우 1차 때와는 달리 남은 시간이 적다는 점 등에서 대표단 규모와 선발대 파견시점 등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이번 준비접촉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남측대표단의 왕래경로와 절차 문제다.

정부는 준비접촉에서 남측은 경의선 철로를 이용한 왕래와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180명)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로 대표단을 꾸리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 의제를 설정하지는 않지만 의제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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