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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균 분비 애완용 거북이 유통 규제 절실

최종수정 2007.08.14 12:09 기사입력 2007.08.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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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기준치 이상 거북이 유통 금지..국내 수입량 갈수록 많아져 문제
어린이.고령자 감염시 사망할수도..폐기조치해야..소비자원

어린이에게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살모넬라균을 분비하는 애완용 거북이가 시중에 다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애완용 거북이가 매년 발생하는 28만여건의 살모넬라증 감염의 원인으로 밝혀져 10㎝ 이하 크기의 등껍질을 가진 거북이의 상업적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무런 규제가 없어 할인매장을 비롯해 수족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실정이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세청 통계에 의하면 2006년에만 20만마리의 애완용 거북이가 수입된 것을 비롯해 2004년 이후 수입량이 매년 두자릿수 이상 급증하고 있다. 밀수나 동호인간의 분양 등 집계되지 않는 부분까지 감안할 경우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소비자원이 대형 할인매장, 인터넷쇼핑몰, 수족관 23곳에서 판매중인 거북이 23마리를 구입해 시험한 결과 13%(3마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외국의 조사에서 보고된 애완용 거북이의 살모넬라 보균율 11~12%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발열ㆍ설사ㆍ복통ㆍ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감염시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며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애완용 거북이를 기르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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