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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중립 표방 의원 늘어

최종수정 2007.08.14 11:20 기사입력 2007.08.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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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구도 불확실해지면서 증가

범여권 경선 구도가 불확실해지면서 '중립'을 표방하는 의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손학규 전지사의 지지 정체와 친노주자 단일화가 긴박하게 움직이면서 경선의 향배가 미궁속으로 바지면서 상당수의 의원들이 중립지대에 머물며 경선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한 초선의원은 "모든 후보들이 오십보, 백보 아니냐"며 "어느 한쪽을 지지하기엔 확신이 안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열린우리당내 '386'의 허리 격인 '전대협 세대'들에게 각 대선주자 캐프에서 욕심을 내고 있으나 이인영(1기 의장) 오영식(2기 의장) 임종석(3기 의장) 의원 등은 대통합민주신당의 당직이나 경선관리를 맡는 형식으로 중립지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386'의 맏형 격인 송영길 김영춘 의원도 중립을 지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재성 의원 등 386 의원들이 주축이 된 소장파 10여명은 대통합민주신당과 우리당의 합당 이후 '중립모임'을 구성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신당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중립지대에서 균형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86'의 이 같은 기류는 최근 일부 386 의원들의 손학규 전지사 캠프 합류를 놓고 적절성 논란이 제기된 것이 일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범여권 세력의 균형추 역할을 해온 중진들도 대부분 중립지대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김원기 전국회의장과 김근태 문희상 장영달 정동채 이미경 유인태 의원, 신당의 경선관리위원장을 맡은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등은 특정후보 지지 없이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신당의 경선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국민경선추진위원회(국경추) 소속인 이목희 우원식 이기우 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현재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 의원 143명 중 특정주자 캠프에 합류한 의원 50∼60명을 제외하고 80∼90여명이 일단 중립지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정치의 속성상 이들이 중립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경선이 본격화되면 주자들의 영입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데다 내년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상당수가 결국엔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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