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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그들이 사는 종목 '따로 있다'

최종수정 2007.08.14 13:56 기사입력 2007.08.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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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9조원을 내다 판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은 따로 있었다. 아비스타, 캠브리지, 오리온, 현대DSF 등 내수주가 그 주인공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2주일간(7월30일~8월13일) 외국계펀드 등이 5%이상 지분 취득을 신규 보고한 종목은 총 7개다.

싱가포르 국적의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BNX'브랜드의 아비스타 지분 5.69%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집중 매수에 나섰던 템플턴은 지난 9일과 10일에도 추가로 1.5%를 장내매수하며 보유지분율을 7.19%로 확대했다. 템플턴의 취득금액은 주당 1만4486원씩 총 104억1800만원이다.

미국계 투자사인 산사캐피탈은 지난 1일 금감원에 캠브리지 지분 5.04% 취득을 신규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사캐피탈은 지난달 20일부터 25일 장내매수로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매입금액은 주당 2만9225원씩 총 40억2900만원.

   
 

현대백화점 울산점인 현대DSF에 대한 외국계 투자사들의 관심은 더욱 각별하다. 이달 초 다이와증권은 현대DSF가 조선업 호황의 숨은 수혜주라며 1만76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영국 국적의 모건스탠리는 현대DSF 지분 5.1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고,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스위스계 투자사인 UBS AG가 지분 5.11% 취득을 신규로 보고했다. 참고로 모건스탠리와 UBS AG는 최근 각각 2만여주, 1900주가량을 추가로 장내매수하며 5%이상 지분취득을 신고하게 됐다.

미국계 아메리칸 펀즈 인슈어런스는 삼성엔지니어링을 2005년 이후 꾸준히 매입해왔으며, 지난달 말에는 초기 취득단가(2만5000원)의 4배에 달하는 10만원이상에서도 추가로 사들이며 보유지분을 5.00%로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730억원 가량을 투자한 아메리칸 펀즈의 삼성엔지니어링 매입단가는 3만6508원으로 13일종가(10만3000원)의 35%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슈로더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8일 오리온 지분 1.27%를 추가로 장내매수하며 보유지분율을 5.25%로 확대했고, 지난 13일 케이만군도 국적의 K3캐피탈펀드는 대창공업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로 잠재지분 11.58%를 가지고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최근 대외적 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반면 국내경기는 견조하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국내 내수주들이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이나 기관이 사는 종목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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