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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을 움직이면 삼성 AS 일사천리"

최종수정 2007.08.14 11:28 기사입력 2007.08.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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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고객 탄원서에 보상·신제품 교환 최종답변

삼성전자의 애프터서비스(AS)에 불만을 가진 한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에게까지 탄원서를 제출, 지지부진하던 사고 처리가 일사천리로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를 내건 삼성전자의 AS는 '최고 책임자의 귀에까지 전달돼야 해결되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모(32ㆍ남)씨는 밥을 데우기 위해 2005년 구입한 삼성전자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던 중 '펑'하는 격렬한 폭발음과 함께 집안의 전기가 모두 꺼지는 사고를 겪었다.

다음날 김씨의 집을 방문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직원은 문제가 발생한 전자레인지를 살펴본 후 보증기간 1년이 경과됐다며 실구매가의 64%에 해당하는 6만4000원의 수리비를 요구했다.

김씨는 "정상적인 사용에 따른 폭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증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원인 규명 없이 과다수리비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김씨는 본사 고객센터 고객상담 실장으로부터 "품질보증기간 경과로 인해 폭발 여부와 상관없이 수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답변만 받을 수 있었다.

이에 화가 난 김씨는 삼성전자 윤종용 대표에게 정식 탄원서를 작성해 팩스로 송부하고 소비자보호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항의 문서를 접수했다.

결국 팩스를 송부한 후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김씨는 고객상담 실장으로부터 제품 구입비를 보상해주거나 사고 제품과동일한 기능의 최신 제품으로 교체해 주겠다는 최종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노지선 기자 blueness0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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