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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통신사업자는 재판매 사업자와 비용 분담해야"

최종수정 2007.08.14 11:58 기사입력 2007.08.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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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사업자는 재판매 사업자들과 비용 분담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브랜드와 컨텐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아울러 제기됐다.

14일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통신 사업자, 전략 바꿔야 하나' 보고서는 통신 사업자들의 재판매 의무화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정책으로 실현된다면 기존 통신 사업자는 격화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막대한 고정비를 재판매 사업자와 분담하는 사업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도매 시장이 활성화되는 만큼 단순히 가격이나 품질 개발이 아닌 소매 사업자들의 사업 성공을 지원할 솔루션 등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연구원은 통신 재판매 시장이 열리면 엄청난 설비투자비용에도 불구하고 10~2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창출하는 통신 시장에 새로운 시장 진입자가 대규모로 출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정부가 재판매 활성화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발효되면 통신 시장은 우선 가격 형태의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통신 시장이 이미 기술적 차별화가 어려운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소비자들이 현재 감정적으로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 가격 유인이 크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또 개정안 발효되면 통신 도매 시장의 본격적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정부 정책이 도매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통신 사업자들이 소매 시장에서 발생한 매출 손실을 도매 시장에서의 성과로 상쇄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기존 통신사업자는 이런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전략으로 단말기 공동 개발, 공동 기술 투자, 망 공동 이용 등을 통해 고정비를 분산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 시장의 성숙화, 상품의 범용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브랜드를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아울러 도매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솔루션 제공 능력을 배양한다면 재판매 사업자들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기만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동통신 시장에서 재판매 사업자라는 새로운 형태의 시장 참여자가 등장하면 기존 통신 사업자들의 잔력은 변화될 수 밖에 없다"며 "원가 절감과 더불어 브랜드와 컨텐츠에 주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교과서적 대응 방식"이라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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