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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2명 석방, 한국인 피랍사태 첫 돌파구

최종수정 2007.08.14 08:58 기사입력 2007.08.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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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가운데 두 명이 풀려났다는 소식에 각국 언론이 큰 관심을 드러냈다. 두 여성의 석방 가능성은 지난 주말부터 논의돼 왔으나 석방이 공식 확인되자 외신은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알자지라방송은 지난달 두 인질이 살해되면서 최악으로 치닫는 듯했던 피랍사태가 두 사람의 석방으로 첫 중대한 돌파구를 찾았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당초 인질을 지난 11일 석방하기로 했으나 운송 문제로 지연됐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한국측 대표단이 12일 탈레반이 인질을 인계해주기로 한 장소에서 하루 종일 기다렸다고 전했다.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대면 협상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두 여성의 몸 상태가 좋은 않아 이들을 풀어주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은 탈레반측이 여전히 수감자 석방을 협상 조건으로 내걸고 있지만 메라주딘 파탄 가즈니 주지사는 “탈레반 수감자 석방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AFP통신은 한국인이 납치되기 하루 전 탈레반에 납치됐던 독일인 인질의 소식도 전했다. 인질은 AFP통신과의 통화에서 “몸상태가 매우 안 좋으며 탈레반은 나를 죽이려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탈레반이 독일 대사관과 직접 협상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독일 정부의 도움을 구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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