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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되나

최종수정 2007.08.14 08:21 기사입력 2007.08.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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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의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올해들어 전반적인 아파트값의 하향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매수세가 거의 없는 '개점휴업'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또 대출규제에 최근 금리인상까지 겹쳐 기존아파트시장의 냉각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아파트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점사라지고 있다"며 "가점이 불리한 예비청약자들 조차도 기존아파트시장보다는 청약시장의 중소형아파트를 노리고 있어 침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사철 앞두고 소형만 간간히 거래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거래는 찾아보기 힘들다.

매물은 있지만 매수자들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강남공인 대표는 "최근 2~3달동안 한건의 거래도 못한 곳도 있다"며 "비수기인데다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거래가 안되는 가장 큰 원인인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매수자가 없으면 호가를 낮춘매물이 출현하는것이 보통이지만 가격은 움직이지 않고 있어 시장이 더더욱 얼어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북지역에서도 지역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만 간간히 거래될 뿐 거래침체상황은 여전하다.

관악구 봉천동 하나부동산 관계자는 "경전철 개발호재가 있지만 거래가 되질 않아 오히려 가격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말에 비해 거래되는 물량은 20%수준이며 그나마도 소형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최근 1주일동안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0.04% 하락했다.

구별로는 노원구(0.20%), 영등포구(0.20%), 광진구(0.12%), 중랑구(0.11%), 금천구(0.11%), 도봉구(0.11%), 강동구(0.10%) 등이 올랐으며 은평구(-0.11%)는 하락했다.

◇ 금리인상까지 겹쳐 침체 장기화 우려

기존 대출규제에 최근 콜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의 거래침체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가을이사를 준비하는 수요자들도 9월부터 달라지는 청약제도와 맞물려 관망세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여 투자수요는 더욱 위축돼 하반기에도 관망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용천 와이플래닝 사장도 "분양시장과 달리 기존아파트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침체기가 계속될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대출금리 인상으로 사업자들이 부담이 커져 분양시장의 공급물량이 부족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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