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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볼'로 폭주족 단속

최종수정 2007.08.14 07:35 기사입력 2007.08.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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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폭주족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페인트볼 분사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은 이번 광복절 휴일을 대비해 대대적인 폭주족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의류 등에 맞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 페인트볼 분사기를 개발하는 방안을 국내 업체와 협의중"이라며 "채증 후 추적 수사와 검거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추가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광복절을 맞아 14일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서울 등 7대 도시와 수도권 대도시 등에 단속 전담반 5482명과 사이드카 319대를 투입, 폭주족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경찰관이 들고 다니는 휴대용 비디오카메라와 별개로 교통순찰차에 차량탑재용 채증 카메라를 부착, 이번 폭주족 단속에 시범 활용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주행위를 하면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채증과 검거를 강화키로 했다"며 "폭주 오토바이 동승자에 대해서도 공동위험행위 방조혐의를 적용해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단속에 앞서 경찰은 폭주 전력자 687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2~3차례씩 보내 엄중 단속을 경고하고 오토바이 배달업체 종사자와 폭주 사이트 가입자 8만여명에게 서한을 발송해 폭주행위 자제를 촉구했다.

서울경찰청은 또 과거 폭주 전력자 등 20명을 청사로 불러 간담회를 열고 폭주행위 자제를 촉구했으며 인천경찰청이 산하 경찰서에서 개최한 유사 간담회에도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 사이에서 '우리를 범죄인으로 보지 말라'는 반발이 없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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