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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요구하는 CEO 유형 다섯

최종수정 2007.08.16 10:46 기사입력 2007.08.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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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형, 대사형 등 전문적 CEO가 필요하다

임원급만 전문적으로 좇아 다니는 헤드헌터 제임스 시트린은 1994년 이래 165명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혔다. 대표적인 인물로 이스트만 코닥의 안토니오 페레스와 모토로라의 에드워드 잰더를 꼽을 수 있다.

시트린은 “CEO의 업무가 너무 복잡해 일일이 열거하면 이를 감당할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 기업의 CEO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트린은 앞으로 5년 안에 각 기업 이사회가 ‘전문 CEO’라는 개념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들려줬다. 그가 말하는 전문 CEO란 결정적인 한두 분야에서 심도 높은 지식을 보유한 인재다.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20일자에 ‘전문 CEO 유형 다섯’을 소개했다.

두뇌형
사내의 전문 엔지니어들과 얘기가 통하는 CEO들이 각광 받을 것이다. CEO의 노하우는 엔지니어들과 연구개발팀을 고무시키는 데도 한몫할 것이다.
대표적 인물
생명공학업체 지넨테크의 아서 레빈슨. 생화학 박사 학위 소지자인 레빈슨은 밤 늦게 휘하 연구진에게 과학 논문의 상세한 내용을 e메일로 발송하곤 한다.

대사형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두바이 등 신흥시장을 자주 드나드는 CEO가 높이 평가 받을 것이다. CEO는 대사처럼 이들 지역에 익숙할 뿐 아니라 현지 정부, 정권 실세, 재계 거물과도 연줄을 맺어야 한다.
대표적 인물
뉴스 코프의 루퍼트 머독. 머독은 중국의 관리들을 상대로 오랫동안 작업해온데다 현지 기업들과도 손잡았다.

협상 전문가형
협상 전문가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대규모 기업인수에서 사모투자업체에 밀리지 않는 역량도 갖춰야 한다.
대표적 인물
AT&T에서 은퇴한 에드워드 휘태커 2세. 휘태커는 한때 미국의 지역 전화회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았던 SBC 커뮤니케이션스를 시가총액 2420억 달러의 거대 기업으로 일궈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형
각기 다른 사업부들을 조율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새로운 성장 부문을 찾으려면 부서 경계와 무관한 창의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대표적 인물
프록터 앤 갬블(P&G)의 앨런 래플리. 래플리는 P&G의 신제품 가운데 절반이 연구개발(R&D) 이외 부서에서 탄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배역 담당자형
베이비 붐 세대가 현역에서 대거 떠나기 시작하면 인재 확보 전쟁이 치열해질 것은 뻔하다. 인재들을 붙잡아두고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CEO라면 각광 받을 것이다.
대표적 인물
제록스의 앤 멀케이. 멀케이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준비된 후계자인 우르술라 번스를 지난 4월 사장에 임명했다.

이진수기comm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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