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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간지, "아프간 군사작전 위험하다"

최종수정 2007.08.08 20:21 기사입력 2007.08.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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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해 군사작전을 전개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아프간 문제 전문가인 세르게이 곤차로프의 말을 인용, 무력을 동원해 인질을 구출하려는 시도는 유혈참사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곤차로프는 탈레반은 전투 준비를 잘 갖추고 있는 반면 아프간 정부군은 병력, 무기 면에서 인질 구출작전을 벌일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는 군대의 충성심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병력 규모가 4만명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이는 탈레반 정부 당시 군대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이 인질 구출작전을 전개할 경우 아프간 주민의 지지를 잃을 수 있다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아프간 전문가인 티무르 아쿨로프는 탈레반은 이번 인질사태를 통해 세계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으며 서방 각국이 탈레반을 협상파트너로 인정하고 이들을 정치세력으로 승인하도록 사태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쿨로프는 "인질 석방을 대가로 몸값을 제의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탈레반은 마약 및 귀금속 불법 거래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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