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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숲, 소나무숲보다 탄소저장량 2배 많아

최종수정 2007.08.08 17:02 기사입력 2007.08.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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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소나무숲 보다는 참나무숲을 조성하는 게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국가장기생태 연구사업단은 월악산 주요 숲의 이산화탄소 흡수 및 저장량을 조사한 결과 참나무류인 산갈나무 숲의 탄소저장량이 1헥타르(ha)당 262t으로 소나무숲(143t)보다 1.8배 더 많다고 8일 밝혔다.

국가장기생태연구 사업은 10년간 3단계(3년+3년+4년)로 추진되며 2004년 12월부터 2007년 3월까지 1단계사업을 끝마쳤다 . 1단계 사업에는 공주대학교의 연구책임자 문형태 교수가 주관하고 연간 19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식물체와 낙엽, 흙을 건조한 후 유기탄소량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소나무 숲은  ha당 토양 85t, 식물체 54t, 낙엽층 4t을 함유한 반면 산갈나무 숲의 경우는 토양 170t, 식물체 87t, 낙엽층 5t을 함유해 토양에서 2배의 차이가 났다.

토양층의 탄소함유량이 차이 나는 것은 소나무나 일본 낙엽송 같은 침엽수종보다 산갈나무, 굴참나무와 같은 참나무숲의 물질생산ㆍ낙엽생산ㆍ낙엽분해량이 많아서 땅에 흡수된 탄소량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나무 숲보다 참나무숲으로 개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구를 계속해 우리나라의 어떤 숲이 얼마만큼의 탄소를 저장하는지 규명하고, 저장량이 많은 자연 숲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단은 계속 조사ㆍ연구해 장기적인 환경 변화에 대한 생태계의 반응을 예측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이채린 기자 ree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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