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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남북정상회담+기관 매수 1900선 '재등정'

최종수정 2007.08.08 15:31 기사입력 2007.08.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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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탈환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힘입어 20포인트 가량 상승 출발한 이후 이달 말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기관매수세가 확대되며 지난달 31일 이후 6거래일만에 1900선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59포인트(2.34%) 오른 1903.41을 기록했다.

1900선 재등정의 일등 공신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이날 6418억원 순매수하며 개인과 외국인 매물을 거뜬히 소화했다. 프로그램도 베이시스 호조에 차익 5495억원, 비차익 876억원 등 총 6371억원이 유입되며 뒤를 받쳤다.

다만 개인은 2480억원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4559억원 순매도하며 18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대형주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유통, 비금속광물, 음식료 업종이 모두 3.5%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중 대한항공(-1.26%)과 현대모비스(-0.61%)만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이상 오르며 60만원을 회복했고,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포스코도 1~3% 상승했다. 신세계가 외국계의 적극매수에 힘입어 60만원을 돌파하며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지며 대북경협 수혜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금강산 관광을 맡고 있는 현대상선이 9.13% 급등했고, 현대그룹의 현대엘리베이터도 6.12% 상승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신원이 9.28% 올랐고, 대우인터, 대림건설 등도 동반 강세였다.
 
반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외홀딩스가 3.16% 하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59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84종목이 떨어졌다. 69종목은 보합마감.

한편,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상승하며 80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3포인트(0.89%) 오른 807.96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380억원, 41억원 각각 '팔자'를 보였으나 기관이 42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NHN이 4.37% 급등했고, 전일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하나로텔레콤도 4.24% 올랐다. 한국토지신탁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오위즈게임즈가 7.08% 급등하며 18만6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엔텍홀딩스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소리바다, 유진기업, 신세계푸드가 나란히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남북경협 수혜주로 떠오른 로만손(14.94%), 좋은사람들(9.53%), 에이스침대(4.61%) 등이 크게 올랐다. 다만 남북 경협 수혜주인 일경(옛 태창)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름이 비슷한 태창기업도 장 초반 11%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결국 1.66%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50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개를 포함해 431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으로 마감한 종목은 모두 61개였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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