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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한국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 없다"

최종수정 2007.08.08 14:53 기사입력 2007.08.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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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국제신용평가사 전망
피치 "통일비용이 등급 조정 핵심" 눈길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한국의 신용등급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3대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은 오는 28~3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

8일 피치는 남북 정상회담이 한국이 처한 안보 위험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국가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이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무역과 원조 등에 관한 양자간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은 핵무장 해제에 동의하면서 남한으로부터의 대규모 경제적 지원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맥코맥 이사는 "두번째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에서 중대한 진전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한국이 처해 있는 근본적인 위험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인 시각과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놨다.

오가와 다카히라 S&P 애널리스트는 정상회담 개최가 한국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아니다"라며 "정상회담은 정치적으로 주요한 이슈인 것은 맞지만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올리고 내리는 데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에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던 무디스 역시 정상회담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것인지 여부를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토머스 번 무디스 부사장은 "정상회담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은 성급하다"며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난 이후 경제와 재정, 지정학적 의미 등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안은 안보 위험이 아니라 통일 비용이라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승국 기자 ink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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