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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亞 증시 호조, 엔화 약세 반전

최종수정 2007.08.08 14:08 기사입력 2007.08.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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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의 호조세가 엔캐리 트레이드 확대를 이끌어 엔화는 달러, 유로화를 비롯한 16개 주요 통화 중 12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연방준비위원회(FRB)가 미국 경기 체력이 모기지 부실을 이겨낼 수 있을만큼 튼튼하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 역시 엔화 약세의 재료로 작용했다.

8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13시 3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뉴욕종가 대비 0.10엔 상승한 118.93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보다 0.24엔 오른 163.49엔을 기록 중이다.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의 오카가와 사토시 외환선물거래 책임자인는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아시아태평양지수가 0.6% 상승한 것도 엔화 약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6.50%로 상향조정하면서 호주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보이며 하락했다. 또한  2년 만기 호주 국채와 일본 국채의 스프레드는 5.40%로 확대됐다.

엔화 대비 호주달러도 전날 뉴욕 마감보다 0.17엔 오른 101.74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에 대해 호주달러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0.8% 하락했다.

엔화의 또다른 크로스통화인 뉴질랜드 달러는 엔화에 대해 90.46엔에 거래 중이다.

일본의 6월 기계주문이 10.4% 감소폭을 보인 것도 엔화 약세를 이끌었다. 이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것으로 1.1% 줄어들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미즈호 기업은행의 후쿠이 마사키 이코노미스트도 "6월 기계 주문은 감소폭이 지나치게 크다"며 "이 발표가 이번달 중앙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며 엔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달 엔/달러 환율이 115~12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OJ는 22일부터 이틀에 걸쳐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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