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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그룹 전자주 리더

최종수정 2007.08.08 13:36 기사입력 2007.08.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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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삼성그룹의 전자계열군으로 편입된 삼성테크윈이 최근 국내 증시 조정장에서도 빛을 발하면서 그룹 대표 전자주로 부상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4만8700원에 시작했던 삼성테크윈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난 7일까지 30.19%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불과 한 달여만에 시가총액은 1조1319억원이나 늘었다.

특히 지난 1일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카메라(디카) 사업부문을 2010년까지 세계 일류화 사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한 후 다음날에는 사상 처음으로 6만원대(종가기준) 주가 시대를 열어 주목 받기도 했다.

1987년 5월 27일 상장한 삼성테크윈은 그동안 2만~3만원대 주가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 5월 초 4만원대에 진입한 후 디카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같은 달 말 5만원대로 직행한 바 있다.

이후 단기 급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조정을 거쳤으나 이달 초 다시 디카 사업의 일류화 전략 발표 후 3일 연속 수직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은 지루한 박스권에 머물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초부터 7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3.2%에 불과했고 삼성SDI도 이 기간 5.2% 상승에 그쳤다. 5~6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기는 오히려 같은 기간 5.6%나 하락했다.

최근의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삼성테크윈이 이처럼 가파르게 도약을 거듭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기관들의 꾸준한 '사자'주문 때문이다. 기관들은 지난달 부터 6일까지 단 9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매수행진을 이어오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전세에 디카 사업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면서 기관들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며 "디카사업이 일류화가 중장기 전략인 만큼 앞으로도 주가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카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을 현재 세계 시장 1위인 일본 캐논 수준에 맞추겠다는 전략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캐논의 디카시장 점유율은 18.7%였고 삼성테크윈은 7.8에 불과했다. 점유율 차이는 2배이상이지만 수익성의 차이는 그 이상라는게 업계의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려 캐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것은 외형은 물론 수익성도 그만큼 키우겠다는 의미로, 당초 계획보다 디카 사업 비중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며 "특히 4~5년 후에는 디카 사업부문이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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