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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남북경협에 활기 불어넣을 듯

최종수정 2007.08.08 10:35 기사입력 2007.08.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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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8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재계의 남북경제협력사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현정은 회장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예정인 현대그룹으로써는 예상밖의 호재를 만나 대북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경협 상징 개성공단 날개달듯=이번에 성사된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지난 2004년 시범단지에 입주한 신원, 로만손 등 기존 15개 업체와 2005년 8월 1차 분양 당시 입주를 신청한 20개 기업중 올해초 공장 건립을 끝낸 기업들을 포함 총 25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중에 있다.

이어 지난 6월 개성공단 1단계 2차 분양에서는 175만1715㎡(53만평) 156개 필지 분양에 무려 356개 업체가 몰리면서 전체 경쟁률이 2.3:1을 기록했다. 특히 일부 인기 용지는 동점자가 속출해 추첨을 통해 입주 기업을 선정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물량은 지난해 1·4분기 1239만7000만달러에서 올해 1·4분기 3559만8000달러로 1년새 3배 가까이 증가하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은 지난해 1·4분기 228만달러에서 올해 1·4분기 838만달러로 3.7배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이며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로 이탈하던 한계 기업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전력 또한 이같은 개성공단 사업확장에 발 맞춰 지난 6월 21일 공단내 전력공급을 위한 '평화변전소' 준공식을 갖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에 준공된 손변전시설은 개성공단 1단계 구역에 총 10만kW의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향후 입주기업 및 전력수요가 증가할 경우 변압기 증설을 통해 최대 20만kW까지 전력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개성공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대아산과 개발 및 분양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토지공사는 2단계 826만4500㎡(250만평)를 개발하기 위한 지질조사에 착수하는 등 개성공단 사업확대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아산의 고위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은 부지 확보를 위해 입주할 공장 시설 필요 면적의 몇배가 넘는 용지를 분양받기도 했다"며 "기존 입주업체들의 공장 증설이 계속되는 등 개성공단 입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아산 금강산에 30억달러 투자=현대아산은 지난해 금강산 관광객 40만명을 목표로 했으나 북측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악재가 터지면서 24만명에 그쳤다.

그러나 6자 회담 진전에 이은 남북정상회담 실현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광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금강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며 "올해 목표인 40만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은 이미 지난 6월 해금강에서 원산까지 이어지는 총 19억8348㎡(여의도의 236배)에 대한 '금강산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해 이미 북한측에 전달했으며 금강산 개발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총 3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강산 총석정, 내금강 비로봉 관광코스 개발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당초 8월말 이뤄질 예정이던 현정은 회장의 평양 방문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현대아산측의 설명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정상회담 개최로 상황이 유동적으로 변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상회담에 경제인들이 함께 수행할 경우에는 현회장의 방북이 함께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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